고가 수입 마우스 구입 사육 비용부담 줄어

국립독성과학원 면역독성과는 건국대 최완수 교수팀과 공동으로 마우스에 면역교란 물질과 아토피 피부염 유발물질을 순차적으로 도포하는 방법으로 개발한 아토피성 피부염 질환 동물모델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알려진 아토피성 피부염 질환 동물모델로는 일본에서 개발된 NC/Nga 마우스가 있으나, 아토피성 피부염 유발 정도가 높지 않고 이뮤노글로불린 E(IgE)의 혈중농도가 낮기 때문에 실제 사람에서 나타나는 아토피성 피부염과는 상관관계가 적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독성과학원에서 개발한 동물모델은 혈액내의 IgE 농도 변화, 조직병리학적인 소견, 육안으로 관찰되는 증상, 가려움증에 의한 행동 등의 측면에서 사람에서 나타나는 것과 유사한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을 나타낸다.

 

이 동물모델 개발로 고가의 수입 마우스 구입과 지속적으로 사육해야 하는 비용부담이나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국립독성과학원은 “이번에 개발된 동물모델은 각종 유해 화학물질을 대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 유발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방법은 물론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 분석과 치료제 개발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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