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운항 자본제휴 이어 공동사회공헌까지

미래 지향적 새로운 롤 모델 제시

 

아시아나항공과 일본의 ANA항공(대표 이토 신이치로)의 임직원들이 18일 인천공항 인근에서 ‘함께 가꾸는 환경’을 테마로 공동 식목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양사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항공사를 염원하는 기념 식수를 시작으로 교목 500주, 관목 1000주를 함께 심었다.

 

행사에 참석한 아시아나항공 한태근 상무는 "각각 '올해의 항공사상'을 수상한 바 있는 양사가 국제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상호간의 전략적 제휴를 사회공헌 활동까지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는 뜻 깊은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7년부터 인천공항신도시 지역에서 NGO단체인 생명의숲 국민운동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광역시 중구청이 함께 조성하고 있는 '세계평화의 숲'에서 실시됐다.

 

양사는 '함께 가꾸는 환경'을 실천하기 위해 작년 11월 일본 요나고 공항 인근에서 첫번째 공동 식목행사를 펼치는 등 한국과 일본의 공항 인근에서 공동 식목행사를 하고 있으며, 양국을 오가며 연간 2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동일 행사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는 이외에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출장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상쇄비용을 적립하는 자체 탄소상쇄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이러한 온실가스 감축의지를 인정받아 국내 항공업계로는 처음으로 지난 15일 환경부 주관 탄소성적표지 시범인증 기업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환경경영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

 

한편 양사는 한일 노선 최초의 여객 공동운항, 마일리지 공동프로그램, 화물 공동운항 등을 비롯 2006년에는 양사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여객 영업, 운송, 승무원, 구매, 인사, 화물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을 전개해왔다.

 

또 2007년에는 자본 제휴를 실시하는 등 국제 항공사 협력관계의 롤 모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ANA와의 제휴 이후 국제선 연결편 수입이 연평균 24% 증가해 2008년에는 18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이중 ANA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제선 연결편 판매실적도 연평균 23% 증가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항공사간 상생경영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