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부진자 퇴출제도 강화, 인력운영 효율화 등

한국석유품질관리원(이사장 이천호)이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 정책에 따라 경영효율화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석품원은 제6차 공공기관 선진화 대상 기관으로 지난달말 공공기관운영위원회(위원장 기획재정부장관)를 통해 인력조정 등 경영효율화 세부과제가 확정된 지 단 13일 만에 이사회를 개최, 효율화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하는 등 공공기관 선진화의 최첨병으로 나서고 있다.

 

석품원에 따르면 효율화계획 발표후 24일만인 지난 24일을 기준으로 6개의 세부추진과제 중 3개를 추진완료하게 되며, 나머지 3개 과제 또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내부절차를 진행중이다.

 

지난 2000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시행하고 있는 석품원은 이번 경영효율화를 통해 공공기관중 최초로 2진 아웃제도(2회 연속 근무성적 최하등급자 퇴출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성과급 차등폭을 2.5배 확대하는 등 ‘성과중심의 경영체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석품원은 인력감축(정원의 11.5%)을 실시하는 한편 ‘석유유통구조개선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정량검사, 유통질서를 해치는 행위 점검 등 신규 유통관리업무 수행(2009.5.1 개정법 발효)을 위한 필요인력중 일부인 24명(전체 정원의 10.3%)을 자체적인 업무프로세스 효율화를 통해 전환 배치하는 등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석품원의 한 관계자는 “평소 이사장이 직원들과의 의사소통을 기관경영의 최우선요소로 선정하고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익증진을 사명으로 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오블리쥬’를 누차 강조했다”며 “이를 통해 형성된 전사적인 공감대가 이처럼 경영효율화를 조속히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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