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울산·현대 산악마라톤대회' 4000여명 참가

현대중공업과 울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 10회 울산·현대 전국 산악마라톤대회'의 힘찬 레이스가 울산 동구 염포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26일 울산 동구 서부축구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선수 및 가족, 동료 등 4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청년부를 비롯 장년부·노년부·학생부·여성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서부축구장 입구를 출발, 명덕수원지와 울산과학대, 염포산 일대를 돌아오는 11.6km의 코스를 달리게 되며, 이 코스는 5km의 도로구간과 6.6km의 산악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염포산은 해발 206m의 나지막한 산으로, 숲길이 소방도로로 조성돼 일반인 누구나 쉽게 달릴 수 있으며 푸른 바다와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현장, 울산 시내 등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선수와 응원 가족, 동료 모두에게 점심식사와 선박이 건조되고 있는 산업현장 견학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자현악팀 '에스퓨전'의 공연과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의 치어리더 팀 공연을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스포츠 마사지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함께 마련해 축제의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이날 참가선수들에게는 각 부문별 10위까지 총 700여만원의 상금과 부상 수여 및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벽걸이 TV, 대형 에어컨·냉장고, 드럼 세탁기 등 110여 가지의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현대중공업 문화부 대회준비 관계자는 "지난 9년간의 성공적인 대회 유치를 통해 서울 경기 강원 등 타 지역에서도 많은 참가신청을 했다"며 "이 대회가 전국 마라토너들의 축제이자 건강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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