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유가는 7일만에 소폭 상승 반전

두바이 현물유가가 50달러대로 하락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76달러 하락한 59.50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그러나 기타 주요 유가는  미 중간유분 재고의 증가에도 불구, 지정학정 위기감 등으로 7일간의 하락세를 접고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21달러 상승한 63.97달러에 런던 선물거래소(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02달러 상승한 63.01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미 중간유분 재고의 증가에도 불구 지정학적 위기감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했다.

미 중간유분 재고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장초반 한때 유가 하락을 유인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 추진을 위한 압력 행사를 강화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트레이더들은 언급했다.

또한 석유상들은 매도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세(short-covering) 유입으로 유가가 상승했다고 풀이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석유부문 파업으로 인해 2개 대규모 수출터미널로부터 선적이 중단된 상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결과, 9월 8일 기준 원유 재고는 감소한 반면 중간유분 및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

원유 재고는 290만 배럴 감소한 3억2770만 배럴, 중간유분은 전주 대비 470만 배럴 증가한 1억 4460만 배럴, 휘발유 재고는 여름 성수기가 마감됨에 따라 10만 배럴 증가한 2억700만 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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