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나주혁신도시에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녹색성장위원회가 미래산업으로 떠오른 '탄소배출권거래제도' 도입과 '탄소배출권 시범거래 추진기관' 선정을 위해 추진계획 수립을 준비하는 가운데 지난 7일 한국전력 이사회가 본사 이전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에서 전남환경자문위원회를 갖고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 타당성 논리 개발 및 전도민 유치 추진 분위기 확산을 위한 홍보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청 23층 전망대를 비롯한 터미널, 역사등과 관광안내소 및 관광지에 탄소배출권거래소 개설 타당성 자료 비치 등 홍보에 치중하면서 중앙부처와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추진상황 등을 수시로 설명키로 했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9월 광주시, 한국전력거래소와 공동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녹색성장기획단에 유치 건의를 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천제영 전남도 환경정책과장은 "지난해 전국체전을 탄소중립체전으로 개최하고 탄소포인트를 7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2012여수세계엑스포를 저탄소 박람회'로 개최하는 한편 올 8~9월 나주에 자발적탄소배출권거래소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어느 지역보다 기반 구축이 잘된 상태라 '탄소배출권거래소'는 탄소 허브도시를 만들려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내에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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