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반등과 달러화 약세 영향

국제유가가 미국의 주식시장 반등과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60달러 상승한 58.6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5달러 하락한 56.69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Dubai)유 현물가격은 1.57달러 하락한 56.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상승은 미국 증시가 반등과 달러화 약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증시는 금융주 및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소매업종인 월마트의 양호한 1분기 실적 발표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또한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유럽 증시 강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대비 0.3% 상승한 1.36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올해 세계 석유수요 전망에 대한 하향 조정영향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IEA는 올해 석유 수요가 전년 대비 약 260만배럴 감소한 83.2백만배럴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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