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구리, 곡물 등 주요 상품가격이 1일(현지시간) 수요증가 전망으로 상승하며 각각 7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유가는 '원자재 먹는 하마'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미국 제조업 역시 둔화폭이 줄면서 회복기미를 보임에 따라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올랐다.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 인도분은 지난주말보다 배럴당 2.27달러(3.4%) 급등한 68.58달러에 장을 마쳤고,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이 배럴당 2.45달러(3.7%) 폭등한 67.97달러로 올랐다.

핵심 기초 원자재인 구리 역시 런던과 뉴욕시장에서 달러 약세와 세계 최대 구리 수요국 중국의 제조업 활동 증가세로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구리 7월물은 파운드당 12.15센트(5.5%) 폭등한 2.319달러로 마감하며 7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올라섰다.

옥수수, 콩, 밀 등 곡물가격 역시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탔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7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은 부셸당 9.5센트(2.2%) 오른 4.4575달러로 마감했고, 콩 7월물은 부셸당 34.5센트(2.9%) 급등한 12.185달러, 밀 7월물은 부셸당 37.25센트(5.8%) 폭등한 7.74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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