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가스 줄이는 소먹이 연구 활발
메탄가스 줄이는 소먹이 연구 활발
  • 조민영 기자
  • 승인 2009.06.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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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작물 먹여 메탄 발생량 18% 감소시켜

주요 선진 축산업 국가들에선 소의 소화 과정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양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미 버몬트 주(州) 15개 농장들은 요구르트 제조업체인 '스토니필드 팜'의 지원을 얻어 옥수수나 대두 대신 콩 과(科) 사료작물인 알팔파(자주개자리)나 아마씨를 소에게 먹이는 실험을 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75마리의 소를 키우는 가이 쇼이니에르씨 소유 농장에서 측정한 결과 우유 생산량은 그대로인데 반해 메탄 발생량은 18%나 줄어들었다. 쇼이니에르씨는 메탄 발생 감소 이외에도 소들의 털이 더 윤기있고 숨결도 좋아지는 등 건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낙농기업 다농은 메탄 발생이 적은 먹이인 봄풀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그 안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사실과 함께 이 성분이 소의 소화 기제를 도와 메탄 발생을 줄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은 프랑스의 600개에 이르는 농장에서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먹이를 투입, 메탄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 이외에도 유전학적 접근을 통해 메탄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방안도 연구되고 있다.

메탄은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만큼 풍부하진 않지만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 대비 20배에 이른다. 농장의 메탄 배출 문제가 심각한 또 하나의 이유는 앞으로 낙농우 및 육우량을 더욱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유엔은 30년 이내에 전세계 우유 및 쇠고기 생산량이 두 배에 이를 것이라며 가축은 기후변화 문제에서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를 야기하는 온실가스 가운데 하나인 메탄이 인류에 소중한 식량을 제공하는 소 등 반추(反芻) 동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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