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8개국 5년간 7500억달러ㆍ카자흐스탄 건설 투자 연평균 21.5%성장

국내 플랜트 최대 시장인 중동 뿐만 아니라 독립국가연합(CIS),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도 국내 건설 플랜트 업체 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다가오고 있다.


중동 주요 8개국이 향후 5년간 총 7500억달러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UAE가 이중 30.5%에 해당하는 2300억달러 규모를 차지해 중동의 건설 중심국으로 도약하고 있다.


또한 카자흐스탄은 안정적인 국내 정세와 경제 성장, 외국인 투자 급증, 국민소득 수준 향상 등으로 건설시장에 대한 총 투자규모가 연평균 21.5%의 성장률을 보이며 건설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2004년의 경우 건설분야로 투입된 총 투자액은 사상 최대 규모인 약 92억달러을 기록해 전년대비 123.7%가 증가했다.


러시아도 37억달러의 규모의 타타르스탄 니즈네캄스크 석유가공 및 석유화학 복합단지 건설 등 굵직한 대형 공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2010년 월드컵 특수가 맞물리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사회 인프라 확대를 위해 미화 620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남아공 국영 전력회사인 Escom은 월드컵 대비 전력 인프라 확충을 위해 송발전설비 확충에 150억~200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남아공은 국내 일부 대기업이 남아공 인프라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남아공측도 선진국에 비해 우리 기술이 결코 뒤지지 않다느 것을 감안해 전력, 건설, IT분야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곧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상은 대한건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건설산업연구원이 신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동 및 CIS지역에 국내 건설플랜트업체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5일 강남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개최한 '한-CIS·중동 건설플랜트 협력 심포지움'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이번 국제 건설플랜트 심포지움으로 개최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건설업체, 특히 건설플랜트를 주력으로 하는 건설업체들의 중동, CIS 및 아프리카 지역 진출이 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UAE의 두바이와 아부다비, 남아공  중동 · 아프리카 지역과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노보시비르스크, 카자흐스탄 등 CIS지역 등 건설전문가 및 대형 건설업체 CEO 6명이 연사로 초빙돼 각국의 건설정책 및 개발 프로젝트 현황을 발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심포지움은 지난 6월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건설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 프로젝트에 대한 외국자본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대한건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간에 체결된 '해외건설시장 진출 지원 업무 협약(MOU)'의 첫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대한건설협회는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각 지역 건설전문가 및 건설CEO 들을 초청해 글로벌 네트워킹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건설플랜트업체들의 해당 지역 진출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국내업체로 현대건설이‘중동·이란 프로젝트 수주 사례’, 반도건설이‘중동진출 성공사례’, 건설산업연구원이‘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등을 각각 발표했다.


한편 심포지움에 이어 6개 지역 초청인사와 국내 건설플랜트업체간의 개별상담이 이루어져 국내 건설업체들에게는 해당지역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권홍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중동 및 CIS 지역은 최근 천문학적 오일머니 유입에 따른 건설경기 호조 및 대통령 순방 등을 계기로 우리 건설업체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지역으로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보다 많은 국내업체들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 홍기화 KOTRA 사장, 최재덕 건설산업연구원장을 비롯해 해외 진출을 추진하거나 진출을 모색 중인 대형 · 중견 건설플랜트업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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