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美 원자력학회 중요 의사 결정에 참여 가능

▲ 오승종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발전기술원 실장이 국내 최초로 미국원자력학회의 펠로우로 선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자사 오승종 원자력발전기술원 실장이 국내 최초로 미국원자력학회 펠로우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원자력 및 공학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회원에게 가장 영예로운 회원임을 인정하는 펠로우는 전 세계에서 매년 2~3명을 선정, 중요한 의사 결정의 권한을 제공하는 상이다.

펠로우로 선정되면 미국원자력학회의 중요한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오 실장이 펠로우로 선정됨에 따라 우리나라 원자력발전 기술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 실장은 서울대학교 원자핵공과를 졸업하고 1982년 미국 UC Berkeley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6년 한전 전력연구원 유치 과학자로 초빙돼 제3세대 원전인 APR-1400의 설계기술을 개발한 후 규제기관의 인증을 획득하는 등 차세대 원전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으며, 개량형 경수로의 안정성 증진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지대한 업적을 쌓아 펠로우에 선정됐다고 한수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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