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은 "앞으로 지방 소재 중ㆍ소 무역업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ㆍ강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경남 창원에 있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지역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그동안 업계에서 지방소재 업체의 활동 비중과 지원 규모가 다소 작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역협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지방 무역인이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지방 기업의 해외 수출상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 실행에 옮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현재 지방 무역업체가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환율과 인력문제"라면서 "국내 금융회사와 협력, 이들 업체들이 환율문제를 뛰어넘을 수 있는 지원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지방 업체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KOTRA)와 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기업 인력의 자질 향상을 위해 현장감 있는 연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해 가동할 생각"이라면서 "전경련과 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  전국은행연합회, 농협중앙회 등 5개 단체와 제휴(alliance)를 맺어 지방 무역업체가  맞닥뜨린 현안의 해결을 공동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올해 상반기 창원의 주력 업종인 기계와 부품소재 산업이 모두 흑자를 달성했다"면서 지역 재계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이 회장 외에도 오왕섭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과 황석찬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홍익희 코트라 경남무역관장, 경남도.창원시 관계자, 경남지역 무역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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