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6억원 상당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기대

부산시는 23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15개 기업체 대표와 에너지절약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

에너지다소비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감소 및 고효율 저비용 구조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이번 협약은 태웅, 유니온스틸 부산공장 등 협약 5년이 경과한 13개 업체와 캐스택코리아, 에너지네트윅 등 신규 2개 업체 등 모두 15개 업체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는 올해 모두 36억4000만원(9104 TOE)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연간 에너지사용량 500TOE이상인 64개 업체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해 왔다.

자발적 협약(Voluntary Agreement)이란 에너지를 생산·공급·소비하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약으로 기업이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 등을 설정해 제시하면 시에서 모니터링과 평가를 담당하는 비규제적 시책이다.

협약을 체결한 기업에 대해 부산시는 에너지절약형 시설 투자에 필요한 자금과 기술을 지원해 주고 있다. 구체적 지원내역으로 ▶에너지절약 시설투자금액 소득세ㆍ법인세 10% 공제및 사업장당 250억원(업체당 500억원 이내)이내 자금 및 세제지원(연 3.75∼4.0% 3년거치 5년 분할상환) ▶협약기업에 대한 정보제공 및 이행계획 수립 기술지원 ▶ 대기환경 관련시설 저유황유시설 의무적 설치 유예 등 환경분야 규제완화 ▶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협약사실 광고 및 언론 홍보 등이다.

협약을 체결하는 15개 업체는 이달 말까지 에너지관리공단에 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공단측으로부터 이행계획서 실행가능 여부를 검토 받은 후, 8월부터 시설자금 신청 및 참여기업 사업추진 등의 일정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식 체결을 통해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실시해 기업체의 자율참여 비율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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