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자호텔서 국제 심포지엄 개최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산업자원부, 동북아시대위원회 공동으로 '에너지자원 개발을 위한 동북아 협력: 러시아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을 중심으로'라는 국제 심포지엄이 15일 개최한다.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는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과  이원걸 산업자원부차관, Gleb Ivashentsov 주한러시아 대사, 그리고 배기찬 동북아시대위원회 실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한·중·러 주요 에너지 기업의 고위 경영진들이 참석, 동북아 국가들 간의 에너지 협력에 대해 보다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소진영 에경연 동북아에너지연구센터 연구원은 "지속되는 고유가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해외자원 개발 및 자원외교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 심포지엄은 러시아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이 러시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동북아 국가들에 주는 기회를 확산하고, 이러한 기회를 역내 에너지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방안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원걸 산자부차관은 축사에서 "전세계 에너지수요량의 20%를 동북아 국가가 소요하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의 고착화, 수급불안 등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지역 국가의 에너지안정적 공급선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우려되고 있다"며 "동북아국가의 에너지협력체 조기 구성 등을 통해 역내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

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중국 최대 국영석유회사인 CNPC가 계획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 에너지기업인 카즈프롬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러시아 에너지정책에 중국의 이해를 반영시키는 기업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 산업에너지부의 부국장이 참석해 러시아의 대외정책을 소개하며, 외국인 투자의 중요성과 이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에너지협력 프로젝트를 활성화 하는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방기열 에경연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북아지역 국가들이 에너지 수입원의 다변화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에너지 공급자로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관료와 에너지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 심포지엄에서 상호 관심사를 깊이있게 논의해 동북아에너지협력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별취재반 = 노진섭ㆍ임성훈ㆍ안경주 기자>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