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각각 운영하고 있는 온실가스감축 자발적 프로그램인 지식경제부의 탄소캐쉬백과 환경부의 탄소포인트, 그린마일리지의 포인트 사용을 통합·운영키로 했다.

26일 지식경제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3개 제도 포인트 통합운영을 위해 7월말까지 탄소캐쉬백은 제도간 전용선을 개설하고, 탄소포인트는 기존 운영시스템에 통합 운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참여 지자체와 협의해 8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탄소캐쉬백은 저탄소제품을 구매하거나 저탄소실천매장을 이용할 경우 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다.

또 판촉용 포장재 생산 등에 소요된 비용의 절감분을 유통업계를 통해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그린마일리지의 경우 탄소캐쉬백 운영시스템과 연계가 가능토록 구축된 유통사와 협의해 우선 연계를 추진키로 했다.

나머지 유통사와는 시스템 구축정도 및 운영상황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참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 측은 "이미 구축된 탄소캐쉬백의 포인트 사용시스템 활용으로 탄소포인트 사용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할 필요가 없게 됨에 따라 정부예산 약 50억원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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