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출범식 갖고 이달부터 공식 활동 돌입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한 임원단 및 내외빈.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는 2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출범식과 현판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조직위원회 임원단 및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2차관, 업계 주요인사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해 조직위원회 출범 축하와 함께 대구총회 성공을 기원했다.

앞서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집행위원회를 열고 조직위원장에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을 비롯해 명예위원장에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 수석부위원장에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세계에너지협의회 아태지역담당 부회장), 부위원장에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이동희 포스코㈜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또 정근모 WEC명예부회장과 이세중 WEC 한국위원회 의장을 조직위원회 고문으로 위촉하고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을 기술프로그램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신헌철 조직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우리 에너지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드높이는 행사로 치러내겠다"며 강조한  후 이를 위해 "정부ㆍ국내외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효과적으로 대회 준비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013 WEC총회를 경제위기 이후 최고의 기회로 만들자”며 조직위원회와 2013세계에너지총회 개최도시인 대구광역시의 완벽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또 “대회 개최비용의 일부와 역대 최고 전문가들을 국내로 모으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이번 총회를 통해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 강화와 지역경제의 활성화 같은 실질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연이은 국제행사 유치로 요즘 ‘국제행사 유치 전문가’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는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은 “260만 시민과 진심으로 가슴 벅찬 순간을 맞이했다”고 이번 총회 유치의 소감을 전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 바란다’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성공적인 총회로 이끌기 위해 조직위원회가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격려한 후 "국내 원자력분야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원자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명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첫 공식 활동으로 이달부터 지난 총회 개최국 WEC위원회 및 관련 인사를 방문키로 했다.

오는 9월에는 아이슬랜드 레이카 비크에서 개최되는 WEC집행이사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12월중으로 WEC 런던본부와 2013 WEC 대구총회 개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 관련 국제포럼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특히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주제와 각종 토의 세션 선정 등 총회와 관련한 전반적인 계획을 준비해 2010 몬트리올 총회에서 소개하기로 했다.

국내 협력행사로는 유수의 에너지 관련 전시회 참가를 통해 2013 WEC 대구총회를 홍보하고 온·오프라인 콘텐츠 제작 배포, 총회 로고 공모 등 다양한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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