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개발로 오염된 44필지 13ha 토양개량 복원사업 완료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이재)은 충남 서산에 위치한 서성광산 주변 농경지에 대한 토양개량 복원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양개량 복원사업을 완료한 서성광산은 일제시대부터 1960년대까지 50년간 금, 은, 동, 아연을 채광했었다. 또한 주 광물인 연 7345t, 아연 3485t을 생산하다가 폐광 후 광미장 상부가 농경지로 조성됐다. 

광해관리공단에 따르면  상부의 광미 일부가 비가 올 경우 하부로 유실됨에 따라 인근 농경지에 대해 토양오염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농경지에서 중금속인 비소, 납, 카드륨 등이 토양오염대책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해관리공단은 지난해 9월 26일부터 올해 6월 23일까지 55억원의 예산을 들여 44필지, 13ha의 농경지를 친환경 공법으로 토양개량 복원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실시한 토양개량 복원사업은 오염도에 따라 오염된 흙을 제거하고 깨끗한 흙으로 복토하는 환토공법과 안정화제 처리후 깨끗한 흙으로 복토하는 복토공법을 실시했다. 제거된 오염 토양은 별도 적치한 후 석회 등으로 안정화 처리를 실시했다. 

광해관리공단은 토양개량 복원사업지에 대해 사후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함과 동시에 다른 폐광산 주변 중금속으로 오염된 토양에 대하여도 계속해 토양개량 복원사업을 실시, 폐광으로 인한 오염원을 제거해 광산개발 이전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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