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8월부터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당 2.56원(2.9%) 인상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당 89.13원이던 공급비용이 ㎥당 91.69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요금감면액을 반영한 ㎥당 0.64원 ▲시설투자 및 물가상승으로 인한 ㎥당 1.92원 등이 반영된 것으로, 세대당 연 1687원을 추가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상액은 오는 8월1일 사용분부터 적용된다.

시는 이번 인상분에 대해 도시가스 공급사로 하여금 단독주택 등 소외지역의 도시가스 공급 배관시설 투자에 활용하도록 적극 유도하되 형평성 등을 고려해 구청장의 추천을 받아 우선순위에 따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8년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물가 등을 고려해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동결한 바 있다.

한편 광주시는 현재 48.2%인 단독주택의 도시가스 보급률을 오는 2011년까지 80%로 끌어올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환경친화적인 도시건설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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