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창립행사' 대신 수재민 지원키로

한국광해관리공단 노동조합(노조위원장 박철량)은 오는 8월 7일 본사 및 지사별로 치르기로 한 노동조합 창립행사를 취소했다. 노조는 대신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전남 화순군 수해지역에 수재물품을 전달하고 수해복구 활동도 펼치는 행사로 변경하기로 했다.

화순군은 지난 집중호우로 광주ㆍ전남에서 가장 피해가 큰 지역으로 피해액이 약 54억57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해공 노동조합이 펼치는 이번 수재민 지원은 공기업이 추구해야 할 사회적 책무 차원에서 전체 노동조합원 동의로 성사돼 의의가 크다. 

이번에 방문할 수해현장은 화순군 동면 운농리로 공단 노동조합은 200만원 상당의 수재물품을 전달하고 수해현장에서 복구 활동에도 참여한다.

이 지역 남면 출신인 김창호 광해공 석탄지역진흥본부장은 "수해현장을 둘러보며 피해가 예상보다 커 마음이 무거웠지만 이번 수재물품 전달로 수재민의 아픔을 다소나마 덜어 줄 것 같아 다행이다"며 "앞으로 지역의 어려움을 지역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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