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은 오는 10월 말까지 30억원을 들여 상면 율길리의 원예하우스 3곳에 지열 냉ㆍ난방시스템을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열을 흡수하는 밀폐형 열교환기를 지하 수백m에 매설한 뒤 배관을 통해 하우스 내ㆍ외부에 열을 공급하는 최첨단 공법이다.

군은 25일부터 양란 수출 농가 2.9㏊를 대상으로 지열 냉ㆍ난방시스템을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안정적인 열 공급으로 연중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열 냉ㆍ난방시스템은 도내 최대 규모이며 에너지 비용을 연간 78%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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