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한국시민자원봉사단 공동 주최 영흥화력발전소 현장학습 실시

 

▲ "드디어 도착했다" 영흥화력발전소를 찾은 save the earth 녹색한반도봉사단이 에너지파크 견학을 앞두고 환하게 웃고 있다.

'Save The Earth 녹색한반도 청소년봉사단'이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 실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녹색한반도 청소년봉사단은 지난 18일 국가보안 '나'급에 해당되는 영흥화력발전소를 찾아 전기 생산의 모든 과정을 학습했다. 

'Save The Earth 녹색한반도 청소년봉사단'의 에너지 현장견학은 중고등학생들에게 기후변화와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게 하는 취지로 한국시민자원봉사단과 이투뉴스가 공동 주최했다.

모두 5단계 과정으로 짜여진 청소년봉사단의 일정 중 3단계인 현장체험이 이날 실시됐다. 행사에 참여한 40여명의 학생들은 직접 영흥화력발전소의 견학자이자 외출동행 봉사자로 활동했다.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영흥화력발전 내 나눔봉사단의 도움으로 에너지파크, 발전소 시설 등을 둘러보고 ㈜한국남동발전에서 제작한 3D 영상을 관람한 후 설명을 들었다. 에너지에 대한 소중함과 생산과정에 대한 지식을 설치된 놀이기구와 영상을 통해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며 배웠다.

청소년봉사단 이근선(선린인터넷학교 2년)양은 "직접 전기를 만드는 과정을 관찰하며 석탄발전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인식을 바꿀 수 있었다"며 "친환경 발전을 보고 우리나라가 녹색성장의 한가운데 있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수현(진명여고 1년)양은 "동행한 초등학교 동생과(시설아동) 함께하는 봉사였기에 더 활기차고 이해하기 쉬웠다"며 "최저 원가로 국내 전기 공급량의 12.1%를 책임지고 있는 영흥화력발전소가 친환경이라는 점에서 녹색성장의 원동력이 이곳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동행 초등학생들 역시 "에너지 파크에서 태양광으로 모형 비행기를 돌렸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행사 공동 주최인 한국시민자원봉사단 윤정남 수석팀장은 "5단계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 논술, 선행학습, 직접체험, 글로 풀어내기 등 일목요연하게 연결돼 있다"며 "그냥 견학하고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저학년 시설아동들에게 자신이 직접 에너지에 대해서 설명하며 다시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아이들이 온몸으로 에너지 절약을 인식하고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 주최 이투뉴스 이재욱 발행인은 "작은 물줄기 하나가 결국 변화를 일으킨다"며 "유년기에 경험했던 것들이 이후에 에너지 절약 실천의 습관을 만들 것이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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