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4.2℃…여름철 권장 온도 안 지켜

일부 대형 백화점들은 여름철 실내 냉방을 과도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관리공단과 에너지시민연대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수도권 지역 대형 백화점 10대 사업장을 대상으로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개 조사대상 사업장의 평균 온도는 24.2℃로 여름철 권장 냉방온도를 지키는 사업장은 단 1곳(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른 일반 건물의 냉방제한온도는 26~28℃다. 판매시설 및 공항의 경우 특수성을 인정해 일반보다 낮은 25℃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4곳은 24℃ 이하로 냉방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공단 관계자는 “일부 백화점의 직원들은 긴팔을 입고 있을 정도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에너지절약 동참 유도를 위해 에너지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와 함께 권장 냉ㆍ난방온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계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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