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020년 음식물쓰레기로 승강기 운행하는 아파트 건립키로
햇빛ㆍ바람 이용해 소비에너지 자체 생산

 

▲ 별도 전원 없이 직사광선에 4시간 노출되면 야간에 자동 점등되는 태양광 유리블럭(왼쪽)과 하이브리드 보안등.
[이투뉴스 손지원 기자] 가정 내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해결하는 '제로 하우스'가 2020년에 등장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관리비와 환경오염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는 친환경 아파트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제로하우스는 태양광 블라인드, 난간 일체형 태양열 급탕, 창문형 태양광 발전, 재생유리 수정블럭,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모두 주거생활에 도입한 패키지 상품이다.

대우건설 측은 이 아파트를  '그린 프리미엄 상품'이라고 밝히며 햇빛ㆍ바람 등 자연이 주는 혜택과 사람이 배출하는 쓰레기까지 모두 에너지로 변환시킬 수 있는 거주공간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는 바이오가스 발전시스템을 통해 각 세대가 배출한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 등의 처리과정을 거쳐 발생한 메탄가스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한다. 이 전기에너지는 승강기를 움직이고 아침 샤워를 위한 온수를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이밖에도 햇빛이 좋은 날은 태양광 에너지를 쓰고 흐리고 바람부는 날에는 풍력 에너지를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보안등<사진 오른쪽>도 설치된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2007년에 입주한 전남 목포 옥암푸르지오에 국내 민간업계 최초로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적용해 하루 최대 600kWh의 전력을 생산, 공용전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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