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공급되지 않는 8개 도서에 전력 안정 공급 확보

완도군이 최근 전력공급이 되지 않는 8개 도서에 추가 설치한 풍력발전기의 모습.

[이투뉴스 이혜린 기자] 완도군은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한 복합발전시스템을 설치에 성공해 전력공급이 되지 않던 8개 도서에 안정적으로 전력공급을 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완도군은 최근 금일읍 원도 등 8개 도서에 풍력발전기 2.4㎾규모 6기와 400w규모 13기를 7억1300여만원을 투자해 설치했다.

금일읍 원도 등 8개 도서 거주가구는 모두 10가구가 되지 않아 한국전력이 공급하는 전기를 공급받을 수 없어 그동안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을 해왔다. 5년 전 완도군이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했지만 일조량이 좋지 않은 날에는 전기를 생산할 수 없어 그동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설비의 성공으로 무공해 태양광에너지와 풍력발전을 활용해 전기를 24시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저탄소 녹색 신성장산업에 부응해 관련기업 지역유치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반시설을 구축, ‘해양테크노폴리스 완도 건설’ 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으로 올해 도서지역 경로당과 노인요양원에 태양열급탕시설 20개소, 20㎾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 2개소를 신설했으며, 일반주택 등에 태양광 발전이나 태양열 급탕시설을 설치 시 1가구당 200만원씩을 70가구에 지원한 바 있다.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