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 본격 가동…신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조성 기대

▲ 상암동 수소스테이션 조감도.
[이투뉴스 김광균 기자]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매립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수소연료로 전환하는 시설인 수소스테이션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상암동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사이에 들어설 수소스테이션을 오는 10월에 착공, 내년 1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매립가스를 이용한 수소생산설비는 서울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모두 75억3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에는 SK건설 컨소시움이 참여하고 있다.

수소생산설비에서 생산된 수소는 수소차량 충전에 사용되고 남은 수소는 연료전지에 공급돼 1일 320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월드컵공원 수소스테이션은 수소연료전지 버스 2대, 승용차 2대에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며, 차량 4대는 현대자동차가 무상 지원키로 했다.

이 가운데 버스 2대는 월드컵공원 일대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로, 승용차 2대는 공원 운영을 위한 관리 차량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수소스테이션 건립으로 월드컵공원 일대에 신재생에너지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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