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안보 위해… 유전 공동개발ㆍ플랜트ㆍ건설 등 경제협력 확대

전경련(회장 강신호)은 무역협회 및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중동·중앙아시아 지역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한명숙 국무총리의 두바이, 리비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 순방일정에 맞추어 경제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서, 전경련은 카스피해 유전 개발 등으로 자원강국으로 부상한 카자흐스탄과의 경제협력관계 확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시 카자흐스탄 투자진흥공사(Kazinvest)와 경제협력위원회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는 전경련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협력관계를 본격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번 사절단은 조건호 부회장을 단장으로 하여 유창무 무협 부회장, 권홍사 건설단체총연합회장, 이용구 해외건설협회장 등 경제단체 대표와 이남두 두산중공업 대표, 김영호 대한항공 사장 등 기업계 대표인사 63명으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오는 23일 개최되는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여 두산중공업(플랜트·엔지니어링), 해외건설협회(건설), 삼성SDS(정보통신) 등 분야별 대표기업이 주제발표를 하고 경제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측에서는 티무르 누라셰프(Timur Nurashev) 투자위원회 위원장이 '카자흐스탄 투자환경 및 정책'에 대해서 주제발표하며 우리 기업의 對카자흐스탄 투자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순방일정에서 카자흐스탄에 참여하는 기업인사가 가장 많다"면서 "이는 카자흐스탄의 경제개발에 따른 투자수요와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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