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전환 방안 마련

서울시가 대형자전거주차장 및 자전거 이용자 인센티브 제공 등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전환하기 방안 마련에 나섰다. 또 생활권내 편의시설 중심으로 자전거도로, 보관대를 확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7일 시민들이 일상생활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이용활성화 정책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생활권 단위로 자전거도로 및 보관대 확충 ▲자치구마다 대형자전거주차장 및 토털서비스센터 설치 ▲자전거 이용자 인센티브 제공 등을 위한 서울시 자전거조례 제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


김준기 서울시 교통국 교통운영담당관은 "2010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의 자전거도로는 385㎞가 연장된다"며 "대형 자전거주차장과 토털서비스센터가 자치구별로 설치돼 시민들은 일상 생활 속에서 자전거를 이용할수록 스스로 조정되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 또한 증진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우선 생활권 단위로 다양한 시설개선 사업과 시책 수립을 기본 원칙으로 해 생활권 내 쇼핑센터, 문화시설, 종교시설, 학교,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등의 생활편의시설들에 대해 자전거도로를 연결할 예정이다. 자전거보관대를 설치해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치구마다 자전거대여·수리, 폐자전거 수거 등 자전거에 관한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지하철 환승이 많이 발생하는 역에는 대형 자전거주차장도 설치한다.


김담당관은 "자치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자치구 인센티브 평가사업에 자전거이용활성화 항목을 추가할 것"이라며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는 박물관과 같은 공공시설 이용시 요금을 할인해 주며, 민간시설에는 자전거 이용시설 설치를 권장하거나 의무화하는 자전거조례도 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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