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배출권 거래제' 내년 시범시행 

[이투뉴스 손지원 기자] 전북도는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이 온실가스 감량목표를 정해 실천하는 '탄소 배출권 거래제'를 내년에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공공기관 및 기업의 '탄소 배출권 거래제'는 이들 기관이 사업장별로 전기나 가스 등의 사용량에 따른 온실가스 감량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여부에 따라 초과분이나 감축분을 거래하는 제도다.

도는 이에 따라 9월 중순부터 각 지자체와 경찰서, 유통업체, 병원, 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알리는 설명회를 열고 연말까지 최근 5년간의 연료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 기관별 감량목표를 설정할 방침이다.

전북도내에서는 이미 12개 기업이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연료를 많이 사용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체들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면 시민의 참여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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