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公, 2010년 바이오가스 자원화시설 도입

[이투뉴스 이혜린 기자] 음식물 폐수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는 시설이 내년중 선보일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음식물 폐수와 침출수를 처리하는 혐기성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자원화하는 정제시설 설치를 공사 내에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현재 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술공모 중이다. 사업비 60여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내년 12월 중 시설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 규모는 바이오가스 약 10m³/분 용량으로 하루 70여대의 자동차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여기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공사 보유차량 2대에 시범 도입하고 나머지는 CNG 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공사 측은 이 시설의 도입으로 연간 16억원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약 3만8880이산화탄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로 연간 6억원의 수익이 기대돼 모두 22억원의 수익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화수 에너지사업실장은 "이 사업과 함께 서울과 경기, 인천시의 3개 시ㆍ도에서 운행중인 쓰레기 운반용 경유차량을 점차 CNG차량으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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