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석유수입국으로 구성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긴급 비축석유 방출 사업에 비가맹국인 중국이 협력할 전망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8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양측은 다음달말 베이징(北京)에서 협의를 갖고 재해나 석유수출국 분쟁 등으로 석유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중국이 비축분 방출에 협력하고, IEA는 대신 중국의 관련법 정비에 협력을 제공하는 방안에 합의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의 석유수요는 하루 8400만배럴. 중국은 석유 수요가 매년 증가하는 나라로 지금은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석유 비축시설을 늘리고 있으며 2008년께 비축분을 1억배럴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IEA측은 가맹국 26개국의 비축분이 14억배럴에 그치고 있어 수요대국인 중국의 비축분을 활용, 석유가격을 안정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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