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255억원 투자…구리(921억) 니켈(883억) 유연탄(439억) 순
우라늄 10억ㆍ아연 3억원 그쳐…철광석은 투자 1건도 없어

[이투뉴스 음지호 기자] 유연탄, 동, 철광석 등 6대 전략 광종에 대한 투자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 이영애(자유선진당) 의원이 16일 공개한 지식경제부 소관 세입세출 및 기금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유연탄과 동, 아연, 니켈, 우라늄, 철광석 등 6대 전략광종 개발에 모두 2255억61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1900억원보다 355억원 가량 초과한 액수다.

특히 유연탄과 동, 니켈에 사실상 대부분 예산이 집중적으로 투자됐다. 아연과 우라늄, 철광석 등 3개 분야에 투자된 액수는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14억원에 불과했다. 철광석은 투자 자체가 1건도 없었다. 광종별로는 생산 2개, 개발 2개, 탐사 5개 등 모두 9개 광구를 확보한 동에 대한 투자가 920억8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애초 투자계획 290억7500만원의 3배를 넘어서는 액수다. …

개발과 탐사광구 각각 1개를 보유한 니켈 투자가 당초 계획보다 170여억원을 초과한 883억8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유연탄에 대한 투자 규모도 439억5000만원이었다.

반면 애초 180억원의 투자 계획을 세운 우라늄은 실제 투자는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10억5500만원에 불과했고, 자주개발률은 0%였다. 아연에 대한 투자도 3억6400만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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