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자원순환센터' 설립…폐휴대폰 매각 등

[이투뉴스 음지호 기자] 희유금속 확보를 위해 서울시가 발벗고 나섰다.

서울시는 도시 광산화 사업 추진을 위해 수거된 폐가전과 폐휴대폰에서 희유금속을 추출하는 공장인 ‘자원순환센터’를 이달 중 서울 성동구 서울시차량정비센터 내에 설립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자원순환센터 위탁운영과 사회적기업 설립을 위한 사업자 모집은 지난 11일 이미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 상태다. 자원순환센터는 11월 말 준공될 예정으로 완공되면 월 250톤의 폐가전과 월 10만대의 폐휴대폰을 분해 및 파쇄해 희유금속 정련업체에 매각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폐가전과 폐휴대폰 등에서 금속자원을 재활용해 희유금속의 수입을 줄이고 환경을 보존하는 도시 광산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국가적인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재 희유금속 확보 전략방안은 크게 해외자원개발과 비축, 재활용, 대체재료개발 등 4가지로 나눠지고 있다. 해외자원개발과 비축 부분은 지경부 광물자원팀이 나서고 있으며, 도시광산 사업인 재활용은 지경부 산업환경과가 담당하며 추진 중이다.

금광석 1톤을 채굴할 시 평균 5g의 금을 추출할 수 있는 것에 비해 폐휴대폰 1톤에선 무려 400g의 금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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