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제로하우스· NGV 어린이스쿨 등 일부 프로그램 취소
인기가수 초청 공연·한복 페스티벌 등은 예정대로

[이투뉴스 김광균 기자] ANGVA 2009 동해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학기)는 내달 26일부터 망상해변에서 개최 예정인 ANGVA 동해엑스포 행사 일정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직위는 최근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청소년 등의 단체 참가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행사 프로그램 일부에 대해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행사 참가자 등록이 완료된 점을 감안해 컨퍼런스와 전시는 예정대로 추진하지만 일반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엑스포 프로그램 일부는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와 환경에 대한 체험공간인 탄소제로하우스를 비롯해 NGV 어린이스쿨, 청소년 과학체험관, 바람개비동산 등의 프로그램이 취소된다.

인기가수 초청 기념공연과 한복 페스티벌은 참가자들의 볼거리 측면을 고려해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NGV 관계자 테크니컬 투어와 외국인 참가자 대상의 동반자 투어 역시 그대로 진행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신종 플루 유행에 대비해 거점병원 1개소, 거점약국 4개소를 지정해 운영하는 한편 신종 플루 예방대책본부를 현장에 설치하고 발열감지 카메라, 손소독기, 체온계 등을 곳곳에 설치하는 등 감염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행사 프로그램 조정에 따라 절감되는 예산을 NGV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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