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트너 기관 참여…새로운 기후변화 협약 촉구

[이투뉴스 이나영 기자] 건국대 그린오션센터(센터장 허탁 건국대 산학협력단장, 이하 그린오션센터)가 한국 파트너 기관으로 '기후변화에 관한 코펜하겐 성명(이하 코펜하겐 성명)'에 참여한다.

지난 23일(한국시각)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개막된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50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더 강력하고 새로운 기후변화 협약을 촉구하는 '기후변화에 관한 코펜하겐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코펜하겐 성명은 영국 캠브리지대학의 '기후변화에 관한 왕립 기업가 모임(Price of Wales's Corporate Leader's group on Climate Change)'에서 주최했으며 대형 유통업체인 테스코, 독일 보험회사인 알리안츠, 정유회사인 셸, 나이키, 코카콜라, 지멘스, HP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웅진그룹과 두산그룹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성명을 통해 "기후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발전은 지속가능할 수 없다"며 "저탄소 성장의 기반을 다지면서 현재의 경제위기를 헤쳐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위기의 규모와 위급함에 확실하게 대응하는 의욕적이고 확고한 글로벌 대책'에 대해 세계 지도자들의 동의를 요구하고 즉각적이고 폭넓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촉구했다.

허탁 그린오션센터장(신소재공학)은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 이벤트에 건국대가 한국 파트너로 참여하고, 국내 기업들도 동참함으로써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한국 대학과 기업들의 위상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유엔은 오는 2012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신할 새로운 기후변화 협약을 마련키 위해 12월 코펜하겐에서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그린오션센터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기업-대학의 그린 경영 산학협력 사업을 위해 2008년 설립됐으며 녹색성장 전문가 과정인 '그린경영임원(CGO)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코펜하겐 성명에 참여를 원하는 국내 기업은 건국대 그린오션센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문의 : 02-447-6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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