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성과보고대회, 어려운 이웃에 연탄 100만장 전달ㆍ대기전력 절감 추진 계획

▲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그린에너지패밀리 녹색생활실천 성과보고대회'에서 내빈들이 '굿바이! 대기전력' 캠페인 피켓을 들고 녹색생활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허기복 연탄은행 전국협의회 대표, 이인식 한국여성경제진흥원장, 장상헌 중소기업은행 부행장,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김형국 녹색성장위원장,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 변도윤 여성부장관, 송보경 서울여대 교수,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이투뉴스 이혜린 기자] 지경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의 그린에너지패밀리가 그간의 녹색생활 실천 성과보고대회를 갖고 여름철 전기절약으로 마련한 연탄 100만장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또 여성부의 녹색생활실천단 위그린(We Green)과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대기전력 절감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공단은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그린에너지패밀리 녹색생활 실천 성과보고대회’를 갖고 지난 5월 출범부터의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형국 녹색성장위원장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변도윤 여성부 장관,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패밀리의 성과를 축하했다.

특히 취임 사흘째를 맞은 최 장관은 인사말에서 "에너지절약이 돈벌이가 되도록 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변 장관은 "아마도 오늘 행사가 임기 마지막 행사가 될 듯하다"며 "5000여명의 위그린 여성과 함께 이런 뜻깊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린에너지패밀리는 여름철 절전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으로 올해 모두 9만1389MWh의 전기를 절감했다. 이는 32만가구가 한달 정도 사용가능한 전력으로 인구 30만 정도인 울산시가 한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이 캠페인에는 올해 100여개의 군부대를 포함해 전국 8713개 건물이 참여, 약 100억원의 전기요금을 아꼈다.

이날 최 장관은 이 캠페인 참여자 명의로 연탄 100만장(1만가구의 한달 사용분)을 연탄은행에 전달했다.

또 그린에너지패밀리는 이날 여성부 녹색생활실천단 위그린(We Green)과 녹색 실천운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굿바이! 대기전력' 등의 캠페인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공단은 대기전력 절감을 위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와 연계한 대기전력 절감제품 홍보활동 등을 펼친다.   

공단 관계자는 “그린에너지패밀리는 현재 10만명의 회원이 동참하는 캠페인으로 성장했다”며 “향후 대기전력 절감, 겨울철 내복 입기 캠페인 등 에너지 절약을 통해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구체적인 녹색생활 실천운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에너지절약작품 현상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지경부 장관상 및 공단 이사장상 수여가 있었으며, 수상자들의 포스터 및 신문광고 등 작품이 행사장 내에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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