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다양한 정보 제공 가능

▲ 변경 철도승차권.
[이투뉴스 이나영 기자] 오는 11월부터 철도승차권이 롤(roll)형으로 전면 변경된다.

코레일은 철도승차권이 열차 이용에 필요한 기본 정보와 영수증 기능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롤형 종이승차권으로 규격이 변경된다고 24일 밝혔다.

새로운 종이승차권은 가로 8cm, 세로 17cm 이상의 하단 길이 조절이 자유로운 형태로 승차 일자, 요일, 출발·도착역, 열차시간 등 기본정보 외에도 이용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다양하게 담을 수 있다.

환승승차권의 경우엔 환승열차에 대한 정보가 상세하게 제공된다.

글씨 크기도 기존 승차권보다 커져 이용객의 편의를 돕는다.

특히 KTX 등 한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의 이용편의를 위해 승차권 정보가 한글과 영문으로 병행 표기된다.

롤형 승차권은 오는 25일부터 전국 32개역에서 시범적으로 발매되며 이용객의 의견 수렴을 거친 후 오는 11월부터 전국 철도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세계 1등 국민철도 실현을 위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철도승차권 규격을 변경한 것"이라며 "신형 승차권은 크기에 제약이 없어 여행상품 정보나 기업·지자체 홍보 등이 가능해 부대수익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신형 승차권은 모양이 영수증과 유사하지만 유가증권과 같은 효력을 갖기 때문에 분실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나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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