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해외 CDM사업 진출 위해 실질적인 정보 제공

[이투뉴스 전빛이라 기자] 환경관리공단은 25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해외 CDM(청정개발체제)사업 및 자발적 탄소시장 진출방안 마련'을 주제로 국가 CDM연구회 제 10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국가 CDM연구회는 CDM 및 탄소시장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CDM사업 민·관·학 네트워크로, 2006년 발족 이후 국내 CDM 사업의 발전방향 모색, 정보공유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정기 포럼을 진행해 왔다.

환경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해외 CDM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업이 해외 CDM사업 진출을 하면 향후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의 일환으로 배출권거래제가 도입될 경우 국내 기업들은 해외 CDM사업 투자로 획득한 배출권(CERs)을 기업의 감축목표를 상쇄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국내 사업장에서의 감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감축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CDM사업 위험 관리방안인 '탄소종합보험과 사례연구' ▲재원 마련을 위한 '녹색투자와 탄소금융 ▲개도국의 CDM 진출사례로서 '에너지 수요관리(DSM) CDM'을 중심으로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또 총량제한 배출권 거래제를 보완해 자발적 감축노력을 탄소시장에 연계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발적 탄소시장'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도 실시됐다.

한편 국내의 해외 CDM 투자자를 대상으로 11월에 열리는 로드쇼(해외투자설명회) '아시아 CDM 비즈니스 컨퍼런스2009'의 소개도 있었다.

환경부는 제 2차 컨퍼런스가 유망 CDM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며, 현지 사업장 방문 등 실질적인 사업 성사 가능성을 최대한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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