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硏, 러시아 에너지시스템연구소와 전문가 워크숍

[이투뉴스 이상복 기자] 러시아가 한국을 포함한 아ㆍ태시장의 석유가스 수출비중을 현재 5%에서 오는 2030년까지 25%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보라파이 러시아 에너지시스템연구소(ESI) 소장은 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에너지경제연구원과의 전문가 워크숍에서 "러시아는 2500억달러 규모의 극동지역 개발 및 수송망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라파이 소장은 '세계경제위기 상황에서 양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를 주제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 최근 러시아 정부가 수립한 '에너지 장기전략 2030'을 발표한 뒤 "한국을 비롯한 해외자본의 참여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기열 에경연 원장은 "러시아 에너지의 한국 공급을 늘리기 위해 러시아와 남한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 송전망, 철도 등의 에너지 수송망 연결이 필요하며, 이러한 양국간 협력사업에 북한을 참여시키기 위해 러시아측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성과를 양국 정부에 전달하고 향후 러시아에서 열릴 차기 세미나에서는 양국간 현안사업인 남북러 가스관 및 송전망 연결사업 등 보다 구체적 협력사업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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