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2조8000억원 투입
청정에너지 등 기술확보로 2020년 녹색매출 14조원 달성

[이투뉴스 장효정 기자] 한국전력(KEPCOㆍ사장 김쌍수)은 최근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등 8대 녹색성장 동력화 기술에 모두 2조8000억원을 투자하는 ‘KEPCO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 실행에 들어갔다.

한전은 이번 녹색성장 전략을 통해 기존 녹색매출 200억원의 700배 증가한 14조원을 달성하고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전은 이를 위해 ▶녹색전력기술 성장 동력화 ▶글로벌 녹색 비즈니스 확대 ▶저탄소에너지 시스템 구축 ▶저탄소 녹색성장 인프라 확충 등 4대 세부 추진분야를 설정했다.

한전이 밝힌 녹색전력기술 성장 동력화의 8대 기술은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수출형 원전, 전기 에너지 주택, 초고압 직류송전(HVDC), 초전도 기술 등이다.

한전은 이들 분야에서 25개의 세부 기술을 집중 개발해 청정에너지와 효율 향상 등 녹색기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2020년 예상 매출 85조원 가운데 16.5%인 14조원을 녹색 비즈니스 매출로 달성해 현재 10위권의 전력회사에서 세계 5대 수준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한전은 기존 화력발전 부분에 치중됐던 해외 매출을 원자력, 수력, 신재생 송배전사업 등의 녹색사업으로 다각화하고 자원 자주개발률을 5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ㆍ외 온실가스 규제에 대처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를 2030년까지 국내 발전소 설비비중의 41%까지 확대하고 2011년까지 700MW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김쌍수 사장은 “한전이 녹색성장을 위한 도전과 열정으로 글로벌 녹색경쟁에서 승리한다면 2020년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의 대한민국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주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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