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확정…테스크포스팀 활용

[이투뉴스 장효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신규원전 건설로 발생한 자금 부족으로 재무 상태가 악화되자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계획과 내년도 예산 수립을 2개월 앞당긴 10월 말까지 조기 편성한다고 1일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다음년도 투자계획은 통상 한수원이 8월말 ‘사업계획 수립’ 기준을 마련하고 11월 중순 정부와 한전의 의견을 반영해 12월 말에 확정했다. 이 경우 예산 편성과 투자심의를 단시간에 결정했으며, 예산을 많이 확보하고 보자는 사업소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한정된 재원을 적절히 활용하고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보다 2개월 앞당긴 6월 초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투자예산 조기 편성을 추진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하반기 예산 편성은 투자심의 전문가로 구성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철저한 심의를 거쳐 투자계획의 실용성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예산 조기편성을 정착시켜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에 발굴해 투자규모의 적정한 산출 등 기업체질을 바꾸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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