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민 "교육문제로 이사 고려해 봤다"

강원랜드 직원 등 강원도 태백시민 67%가 폐광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고려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석탄산업 사양화 이후 계속되고 있는 폐광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교육문제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태백교육공동체는 18일 '태백지역민의 교육의식 조사연구 보고서'에서 태백시민 67%가 교육문제로 이사를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또 강원랜드 직원 7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결과, 응답자의 79%가 교육문제 때문이 이사를 고려해 본적이 있다.

 

이와 함께 태백지역 중.고생 519명 가운데 48%가 '다른 도시학교로 진학하고 싶다'고 대답한 반면 응답자의 25%만이 '지역학교에서 계속 공부하겠다'고 대답했다. 특히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 직원들의 폐광지역 정착여부는 자녀 교육문제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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