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진, 100% 초과 340억 신청…기계업계 추가지원 요구 거세

최근 새 경제성장동력 및 수출효자산업의  부상한 기계산업의 신기술 개발을 위한 산업기술개발자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18일 정부가 2006년 산업기술개발융자사업으로 배정한 500억원 중 기계산업분야에 배정한 170억원이 상반기내에 이미 추천이 완료되어 하반기 기계업계의 기술개발 자금지원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기산진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기술개발융자사업으로 기계분야에 배정한 기술개발자금 170억은 전년 340억원에 비하면 절반으로 감액된 것이다.

매년 정부의 배정규모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기계업계의 자금 수요는 증가세에 있어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계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업체의 신청금액은 배정금액보다 배나 많은 340억원 이며, 이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배정금액을 7.7% 초과한 183억1600만원이 이미 추천되었다.


따라서 현재 자금을 지원받아 기술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은 내년까지 계획을 연기 할 수밖에 없어 시제품 등 기술개발이 시급한 과제에 대해서는 자금수급에 큰 애로를 겪을 전망이다.


기계분야 개발자금이 상반기내 조기에 추천이 완료된 것은 그동안 기계업계가 경기불황으로 지연된 설비투자와 수요와 내수회복과 수출 수요에 대비한 신제품 개발 관련 및 자금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수부진에 시중자금 압박으로 상환조건이나 금리  면에서 유리한 개발자금(정책자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산진은 기계업계의 기술개발자금 수요업체의 개발자금 지원 확대 요구에 따라 정부에 추가 배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개발자금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데 지원금액은 계속 줄어들고 있어(2003년 500억원, 2004년 400억원, 2005년 340억원, 2006년 170억원) 개발업체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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