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연료통합구매안은 전기요금 인하 지름길”

[이투뉴스 장효정 기자] 지식경제부가 연료 통합 구매를 반대해 일부 발전자회사간 이견이 발생, 아직까지 통합 구매 방안을 확정하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주승용 민주당 국회의원(전남 여수 을)이 지식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 발전 5개사가 ‘연료통합구매본부’를 운영해 중국탄을 수입한 결과 모두 1500억원을 절감했다.

주 의원은 "연료통합구매본부는 연료 구매 비용절감과 재고, 수송 선박수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실린 ‘연료 구매 효율화 방안’ 보고서를 8월 21일 만들어 한전 및 발전 자회사 경영진에 보고했다"며 "향후 호주탄 등에 대한 통합구매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그러나 “연료 통합구매 시 비용절감, 재고감소, 수급 안정성 등의 효과가 있고 보고서까지 작성했는데도 일부 발전자회사가 통합구매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경부가 통합구매 반대를 추진하기 때문은 아니냐”며 “발전연료 비용은 전기요금과 직결되는 사항인데 한쪽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을 억제하고 한쪽에서는 연료 통합구매를 반대하는 것은 어떤 의미냐”고 추궁했다.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