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뱅크, 2012년 내수시장 200MW로 전망

▲ 한국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전망 (제공-디스플레이뱅크)

[이투뉴스 이상복 기자]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가며 고전하고 있는 국내 태양광 발전시장이 내년부터 회복세로 전환돼 오는 2012년 연간 200MW(설치용량 기준)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전문기관의 예측이 나왔다.

7일 시장 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에 따르면 정부 태양광 시장 창출계획을 반영한 연간 발전시설 설치 예상치는 올해 98MW, 2010년 132MW, 2011년 162MW, 2012년 200MW 등으로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지식경제부는 내수 태양광시장을 보호하고 신규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 7월 RPS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에 관한 세부 추진계획을 지난달 공표했다.

정부는 제2차 RPA협약의 일환으로 6개 발전자회사를 통해 101.3MW를 신규 보급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들 공기업은 향후 3년간 3382억원을 투자, 51.5MW는 자체건설하고 나머지 49.8MW는 민간 발전사업자들의 시공실적(REC)을 사들일 방침이다. 이런 방식으로 창출될 시장은 올해 21MW, 2010년 32MW, 2011년 49.8MW 등이다.

▲ 태양광발전 설치 구성 전망 (출처-지식경제부, 디스플레이뱅크)

여기에 정부가 2012년 RPS(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 도입시 부과할 태양광 공급의무량(연간 80~100MW)이 연간 100~150MW 규모로 확대 검토되고 있어 이같은 낙관적 확대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광주 디스플레이뱅크 부사장은 "정부 시장창출 계획을 고려할 때 국내 시장은 RPS시범사업 이전보다 30% 이상 증가해 2012년 200MW까지도 성장할 전망"이라며 "특히 태양광 보급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돼 시장의 점진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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