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 13~16일 코엑스 A홀
"사회의 복지향상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모색할 것"

[이투뉴스 이나영 기자]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은 전시회를 찾은 산업체 관계자와 일반 국민들에게는 녹색 에너지업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고, 출품업체에게는 우수제품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마케팅의 장이 될 것입니다." 

 

▲ '2009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의 개막을 앞두고 대회 규모와 특징 등을 설명하고 있는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오는 13일 '2009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의 개막을 앞둔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에너지대전은 중국·호주·독일·일본 등 12개국 145업체, 587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이고 국내 최고의 그린비즈니스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이사장에 따르면 올해로 29회를 맞는 녹색에너지대전은 1975년 '연료사용 기기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교환하고 우수한 에너지절약 기기를 개발·보급함으로써 에너지절약을 달성하자는 취지로 기획해 오늘에 이르렀다.

초기에는 가정용 보일러를 주 품목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가정·건물·산업 부문에 이르는 국내·외 에너지 기기 및 기술이 총 집합해 있으며 최신 에너지절약형 기기 및 신재생에너지 시설, 온실가스 감축기술 등이 주요 전시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은 해외 업체 및 바이어 유치를 늘리고 오는 2010년 전시회를 신재생에너지 특화전시회인 'Renewable Korea전'(1000부스)을 포함한 국제 전시회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종합전시회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 증대

이번 전시회는 국가발전 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신재생에너지관' 등 4개의 대주제관과 'LED·고효율 조명관' 등 국가신성장동력을 상징하는 4개의 특별테마관을 중심으로 모두 587부스로 구성된다.

또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출품업체의 수출활로 개척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전시장내에는 특허청 헬프데스크를 운영해 녹색 에너지기술의 출원에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에너지효율향상과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대응을 아우르는 다양한 세미나가 22개 대세션, 82개 세부세션으로 개최된다.

이 이사장은 "단순한 제품 전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제품에 대한 기술교류와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고효율·친환경 제품 시장 활성화 및 그린에너지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0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의 전경.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기기 및 기술' 대거 전시 예정

이번 전시회는 에너지이용효율과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가정 및 사업부문의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최신 에너지절약기기 및 기술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건물에너지절약 분야에서는 ▲단열재와 블록을 일체화한 단열 건축자재 ▲태양열발전과의 결합으로 연간 기름 사용량 1㎡당 1.5리터를 실현한 1.5L 주택 단열재 ▲기설치된 단열재 위에 추가설치가 가능한 블랭킷 타입 단열재 ▲그린홈 및 그린오피스 모델하우스 등이 선보인다.

멀티·자동기능을 갖춘 최신기기들에서는 ▲자동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가정 전기사용량 및 예상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가능한 스마트계량기 ▲가전기기의 전압·전류·전력량·예상 전기요금과 CO₂ 배출량, 대기전력을 0.009W까지 측정가능한 측정계 ▲냉난방에서 환기까지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에어컨 등이 전시된다.

특히 국가 신성장동력을 상징하는 녹색수송관, LED·고효율 조명관 등 4개의 특별테마관에서는 ▲최고속도 130km/h의 고속형 전기자동차 ▲직접메탄올 연료전지와 리튬전지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스쿠터 ▲전기자전거 등 첨단 차량들이 소개된다.

또한 ▲친환경 LED형광램프 ▲저수은 절전형 무전극램프 ▲자동 조도조절과 원격제어가 가능한 지능형 조명제어기 등도 모습을 보인다.

◇ 지속가능한 성장에 한 걸음 더…'나눔'

전시회 출품업체들은 범국민 녹색생활실천 운동인 '그린에너지패밀리'의 에너지절약 이웃사랑 캠페인에 동참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내복을 전달하는 '사랑의 내복 기증식'의 자리도 마련했다. 개막식 특별 이벤트로 진행되며 귀뚜라미홈시스, ㈜경동나비엔, 선다코리아㈜, 제로하우스 등 26개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내복 3000벌을 기증한다.

이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산업발전과 사회공헌을 결합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 것"이라며 "녹색성장이 환경과 인류의 공존뿐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함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가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관리공단 홍보부스 내에 업계 취업정보 제공코너를 운영해 일자리 나눔에도 앞장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은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이 우리 사회의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시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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