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의원 "자주개발률 높이는 자원개발전략 필요"

[이투뉴스 이상복 기자] '원전 6위 국가의 우라늄 자주개발률은 0%?'

국내 6대 전략광종의 자주개발률이 선진국 대비 턱없이 낮은 데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연료인 우라늄의 자주개발률은 0%여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서울 마포 을)이 광물자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유연탄, 우라늄, 철광 등 6대 전략광종의 국내 평균 자주개발률은 23.1%, 우라늄의 자주개발률은 0%이다.

반면 일본의 6대 전략광종, 우라늄 자주개발률은 각각 50%, 6.45%로 2배 이상 높다. 지난 8월 현재 원자력발전량은 9985만MWh로 국내 총 전력생산량의 35.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정부는 원전확대 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원전수를 38개로 늘릴 예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필요한 필요한 우라늄 9500톤의 전량을 수입해야 할 처지다.

강용석 의원은 "광물자원공사는 우리가 필요한 전략광종의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고 우라늄의 자주개발률을 높이는 자원개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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