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원전 의존도 20%로 높여

[이투뉴스 조민영 기자] 베트남의 첫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오는 2014년부터 시작된다고 국영 베트남통신(VNA)이 10일 보도했다.

이날 VNA는 호앙 쭝 하이 부총리(중공업 담당)의 말을 인용해 총 발전능력 4000㎿ 규모의 원전 두 곳에 대한 건설이 2014년부터 착수된다고 밝혔다.

원전이 들어설 곳은 중부 해안지역인 닝투언성으로 가동은 2020년부터 시작된다. 베트남은 안전성과 지역균형 발전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해 닝투언성을 최적지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원전을 통한 발전 의존도를 20%까지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베트남은 1984년 중부 고산 휴양지인 달랏에 시험용 원자로를 건설해 핵연구소(NSI) 소속 연구원들의 연구용으로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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