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희 의원, 산서국제유한공사 투자 성과 지적

[이투뉴스 장효정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수익성이 낮은 중국 투자사업에 손을 대 2007년부터 380억원의 적자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이 한전 국정감사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5100억원을 투자해 중국산서국제유한공사의 지분 34%를 확보한 한전은 제2주주로 모두 24개 발전소와 9개의 탄광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한전은 향후 50년동안 연간 6000만톤의 석탄을 생산, 매년 700억~800억원씩 모두 3조500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햇다. 그러나 이후 한전은 2년간 253억, 123억원씩 모두 380억원의 적자를 봤다. 

또 9개의 탄광 중 석탄을 즉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4곳이  아직까지도 가동되지 않고 있다.

배 의원은 “한전은 매년 수백억원의 이익이 날 것이라며 사업성 평가를 호도했지만 석탄가격 상승에도 적자가 발생했다"며 "잘못을 은폐하려고 하는 의도가 아니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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