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유가 BP사 생산시설 복구 지체 OPEC 감산 가능성 등 상승

두바이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외 국제유가는 BP사의 미 멕시코만 생산시설 복구 지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 제기, 이란 핵사태의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47달러 상승한 63.80달러에 런던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72달러 상승한 64.05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그러나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16달러 하락한 59.07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BP사는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생산이 중단된 미 멕시코만 Thunder Horse 유전의 생산재개가 당초 계획보다 연기된 2008년 중반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당초 올해 말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7월 2007년 초에나 생산이 가능하다고 발표한데 이어 두 번째로 복구완료 시점 연기하면서 시장에서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OPEC은 미국의 8월 경제성장이 둔화된데 대해 주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알제리 Chakib Khelil 석유장관이 언급하면서 OPEC의 감산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란 부통령이 UN 안전보장이사회의 적대적인 행동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발언하면서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지난주 유가의 급락에 따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유가 상승을 주도하였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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