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신 사장, 한수원 재무상항 어려워 요청

▲ 김종신 한수원 사장이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장효정 기자]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3일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신재생의무할당제(RPS) 적용을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사장은 원희룡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한수원의 RPS 도입 시 다른 발전사와 차등화가 필요한데 어떻게 할 생각인가”라고 질의하자 “우리는 RPS 면제 대상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사장은 이어 “국내 기저부하 발전으로 90%에 가까운 전력을 생산하고, 이 가운데 원자력발전소 가동으로 50%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과 어려운 한수원의 재무 상황을 이해해주고 RPS 의무 적용을 면제해 주길 의원들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원 의원은 “RPS 도입 시 어떠한 근거로 비율을 적용할지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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